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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기

젠요가 미니세미나 바디프린팅을 듣고...

현재 다니는 요가학원에서 미니세미나라고 하여

4시간 정도되는 미니수련들을 제공하고 있다.

 

요가 수업만 듣다보면, 한 시간 요가로는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는데,

미니세미나는 긴 시간 수련을 하고 싶어하는 내 마음을 딱 맞게 자극했다.

 

선생님께서 젠요가 미니세미나는 전문가 반은 아니지만,

평소 수업 때보다 몸을 더 깊게 풀 수 있는 세미나라 하셨다.

무엇보다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에 들은 미니세미나는 <바디프린팅> 이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힘으로 바디파워를 키우는 요가클래스이다.

 

선생님이 설명해주시기를

세미나 제목에 맞게 몸에 느낌을 입힌다가 이 세미나의 포인트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 자신의 몸상태에 많이 딸려간다.

그렇기 때문에 몸상태에 개의치 않고

좋은 느낌을 몸에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주신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현란한 요가 동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색채, 질감에 비유해서 몸의 느낌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몸 컨디션이 좋지는 않아,

칙칙한 남색이 떠올랐다.

 

그 후 수련에 집중하면서 몸을 움직이고,

깨우는 것에 집중했다. 실제로 몸을 쓰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뭐가 좋은 색일까?’ 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색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떠오른 색에 대해서 느낌이 어떤지 스스로 느끼는 게 포인트였다.

 

검은색이 느껴져도 그 느낌이 단단하고 몸에 힘이 생기는 느낌이면 좋은 느낌이라고 하셨다.

 

나는 '칙칙하다'고 느꼈는데,

수련을 하다보니 같은 색이더라도 기분이 좋은 남색으로

시선이 바뀌었다.

 

 색채에 비유하면서 몸의 느낌에 집중하니 재미있었다.

 

평소 수업보다 몸을 더 깊게 풀 수 있어서 좋았고,

수업보다 색다르게 요가를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